BAYER RECORDS (바이어 레코드)

BR 200 035 횔셔와 엘리 나이의 베토벤 첼로 소나타 Nr.3, 4, 5
* Elly Ney(piano), Ludwig Hoelscher(violoncello)
독일 첼로계의 전통을 잇고 있는 루드비히 횔셔와 엘리 나이가 연주한 유명한 베토벤 첼로 소나타 녹음. 엘리 나이는 횔셔의 재능을 일찍이 간파하고 이 젊은 첼리스트를 화려하게 데뷔시키는 역할을 자임하였다. 횔셔는 왼손의 다섯 손가락을 모두 사용하는 특유의 연주법을 개발하여 시원스러운 연주를 들려주었다. 엘리 나이와 호흡을 맞춘 베토벤 첼로 소나타 녹음(1950)으로 LP시대 명반으로 손꼽혔던 앨범이다. 횔셔의 첼로 음색은 차분하지만 막힘이 없으며, 정감있는 표정을 그려낸다. 나이의 연주 역시 베토벤 전문가다운 흠잡을데 없는 최고의 연주, 바로 그 것이다.

BR 200 031 기제킹, 타슈너, 횔셔 트리오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op.101 / 슈베르트: 피아노 트리오 op.99 D.898
* Walter Gieseking(piano), Gerhard Taschner(violin), Ludwig Hoelscher(cello)
발터 기제킹의 피아노, 타슈너의 바이올린 그리고 횔셔의 첼로라는 화려한 명성의 대가들이 함께한 트리오. 이들 3명의 거장이 트리오를 구성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시 큰 관심의 대상이었고, 그들이 창조해내는 앙상블은 화려함과 경탄 그 자체였다.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 3번은 원숙한 경지의 작풍과 자기성찰의 깊은 맛을 담고 있다. 슈베르트의 트리오는 밝고 소박한 노래의 아름다움이 매력적이다. 1947년 이들 트리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할 때의 녹음으로 확고하고 중후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ebs records (이.비.에스 레코드)

ebs 6043 에네스쿠 : 루마니안 랩소디(피아노), 피아노 소나타 op.24/1, 첼로 소나타 op.26/2,
* Lory Wallfisch(piano), Julius Berger(cello), Julien Musafia(piano)
20세기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에네스쿠의 작품집. 대표작인 루마니안 랩소디의 ‘피아노 버젼’을 비롯, 피아노 소나타와 첼로 소나타가 담겨져 있다. 모두 루마니아 전통의 민요적 요소를 담고 있는 작품들이다. 특히 피아노를 위한 루마니안 랩소디는 에네스쿠가 1949년에 직접 편곡한 것으로 연주자의 초인적인 기교를 요구하고 있는데, 루마니안 출신 피아니스트 무사피아는 아마도 오늘날 이 곡을 연주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연주자일 것이다. 역시 루마니아 출신으로 에네스쿠 협회 설립자이며, 에네스쿠 체임버 플레이어즈를 구성한 로리 발피시가 연주하는 피아노 소나타는 이 작품 최고 권위의 해석이다.


ambitus(암비투스)

amb 97.880 첼로와 기타의 로망스
차이코프스키: 6개의 소품중 ‘로망스’‘살롱풍의 왈츠’‘나타-왈츠’‘미뉴에트 스케르초소’‘감상적인 왈츠’/ 그라노도스: 스페인 무곡중 ‘갈란테’‘빌라네스카’‘잠브라’‘안달루자’‘론달라 아라고네사’
* Gunter Ribke(cello), Bernard Hebb(gutiar)
차이코프스키의 6개의 소품 op.51은 우아하고 애상적인 작품이다. 그라나도스의 대표작 스페인 무곡은 스페인 각 지방의 인상을 그린 특징적 작품이다. 군터 립케의 첼로와 베르나르트 헤브의 기타 듀오는 이들 서정적이고 민속적인 작품중 아름다운 선율의 작품들을 모아 아름답게 빚어내고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적 애수를 담고 있는 곡에서는 립케의 첼로가 꿈꾸듯, 회상하듯 감미롭게 노래하며, 그라나도스의 민요풍의 작품은 본래 기타 주법이 가미되어 있는 곡으로 헤브의 기타가 스페인의 정서를 활기있게 그려내고 첼로는 나지막하게 그 서정을 노래하고 있다.


Coviello Classics

CD 50501 바흐 트리오 소나타 BWV525 - 530 HYBRID MULTI CHANNEL SACD
* Jan Creutz(clarinet), Stephane Egeling(Englishhorn), Stefan Hoffmann(bassoon)
바흐의 오르간 소나타 BWV525-530은 바로크 시대의 주요한 실내악 트리오 소나타를 오르간 독주용으로 옮긴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서는 역으로 원곡 트리오 소나타의 재현을 시도하고 있다. 즉 편곡의 편곡을 통하여 찾아낸 원곡의 모습이라 하겠다. 클라리넷, 잉글리쉬혼, 바순으로 구성된 레자르 트리오 목관악기들의 쾌활한 모습이 밝고 흥겨운 이 작품의 본질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바로크 실내악의 유쾌함을 담고 있는 앨범.


ANTES CLASSICS

BM 31.2133 첼로의 기타의 녹턴
슈베르트: 아베 마리아/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 쇼팽: 녹턴 op.9.2/ 넬크: 차르다쉬 환상곡/ 리스트: 사랑의 꿈/ J.S.바흐: 라르고 ‘쳄발로 협주곡’, 전주곡(코다이 편곡)/ 그라나도스: 고예스카스중 인터메초/ 빌라-로보스: 브라질풍의 바흐/ 마스네: 타이스 명상곡/ 포퍼:실감는 노래
* Boris Bjorn Bagger(guitar), Martin Ostertag(cello)
첼로와 기타의 듀오가 빚어내는 환상적인 화음을 만끽할 수 있는 앨범. 푸근한 저음의 첼로 사운드는 우리의 가슴을 뒤흔들어 놓고, 기타의 영롱한 듯 담백한 울림은 지워지지 않을 여운을 남겨준다. 기타의 보리스 베거, 첼로의 오스테르타그, 모두 각자의 악기에 있어 정상급 연주자인데, 이 앨범에서 듀오로 호흡을 맞추어 서정미 물씬 풍기는 연주를 들려준다. <아베 마리아><녹턴><사랑의 꿈><라르고><브라질풍의 바흐>등 친숙한 곡들이지만, 첼로와 기타 듀오에서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밤의 쓸쓸한 정취에 적합한 연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