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 GOLD 신보 - ASV 최고의 아티스트들에 의한 최고의 연주를 엄선!!!

GLD 4000 슈베르트: 피아노 오중주 <송어>, 피아노 트리오 1번
*슈베르트 앙상블
1981년에 창단, 현재까지 의욕적인 연주활동을 펼치며 전세계의 선도적 실내악단의 입지를 굳힌 슈베르트 앙상블이 <송어>를 포함한 슈베르트 실내악의 걸작 두 작품을 연주한다. 이미 hyperion을 통해 <송어>를 녹음한 적이 있는 슈베르트 앙상블이 10여년만에 다시 내놓은 <송어>는 그간의 연륜을 반영하듯 훨씬 여유가 있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단원들간의 완벽한 호흡으로 풀어놓은 아름다운 화음과 선율을 통해 즐거운 음악 만들기가 무엇인가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GLD 4001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클라리넷 오중주 A장조 K581
베버: 콘체르티노 / 베어만: <아다지오>
*엠마 존슨(클라리넷)과 그 친구들, 레이먼드 레퍼드(지휘), 찰스 그로브즈(지휘), 잉글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
영국이 자랑하는 우리시대 최고의 여성 클라리넷 주자 엠마 존슨이 그동안 연주해온 작품 가운데 모차르트와 베버의 클라리넷 레퍼토리의 걸작을 모아놓은 앨범. 엠마 존슨의 부드러운 셈여림의 조절과 안정된 앙상블로 듣는 모차르트 협주곡과 오중주는 클라리넷 실내악의 깊은 맛을 전해 준다. 또한 바그너의 <아다지오>라고 잘못 알려져 온 베어만의 <아다지오>는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선율을 간직하고 있다.

GLD 4002 베토벤: 육중주 Op.81b, 칠중주 Op.20
*내쉬 앙상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를 연상시키는 경쾌함을 간직하고 있어 미국의 시인 월트 휘트먼이 '햇빛 아래 웃음짓는 자연같다'라고 표현했던 베토벤 <칠중주>와 호른의 도회풍의 세련미와 친근함이 어우러지며 호른의 비루투오시티가 작열하는 <육중주>를 영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실내악단 내쉬 앙상블이 연주한다. 연주자들의 완벽한 호흡 속에 편안한 대화를 하는듯한 악기간의 주고받음이 너무도 친근하게 다가오는 자연스러운 연주 속에서 베토벤 실내악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GLD 4003 펠리시티 로트가 부르는 영국 가곡선 <나의 나라>
*펠리시티 로트(소프라노), 그레이엄 존슨(피아노)
가장 영국적인 가창을 선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영국 음악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로트가 엘가, 패리, 아일랜드 등 영국 낭만음악의 주요 작곡가들이 남긴 아름다운 가곡을 선보이고 있다. 피아노의 그레이엄 존슨은 이 앨범에서 영국 가곡들을 일곱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 다양한 주제를 통해 영국적 정서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려 노력한다. 우수한 기획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앨범.

GLD 4006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G단조 /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D단조 / 슈니트케: <옛 스타일의 조곡>
*레오니드 고로코프(첼로), 니콜라이 데미덴코(피아노)
"레오니드 고로코프는 풍려한 울림과 기술적으로 완벽한 연주는 하나의 발견이었다. 데미덴코의 눈부신 피아노 연주는 균형잡히고 세련되었다." (Belfast Telegraph)
네오니드 고로코프의 연주는 다닐 샤프란의 우수어린 서정성을 이어받고 있는 듯하다. 라흐마니노프 음악이 보여주는 열정을 고로코프는 첼로 특유의 서정적이고 풍부한 소리를 통해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슈니트케의 <옛 스타일의 조곡>과 쇼스타코비치의 소나타 역시 고로코프와 데미덴코의 아름다운 연주 속에서 첼로 특유의 질감들을 쏟아내고 있다.

GLD 4007 하이든: 현악사중주 Op.50 <프러시안 사중주> 1번, 2번, 3번
*린지 사중주단
세계의 메이저 현악사중주단 중 린지만큼 하이든의 현악사중주에 정성과 애착을 보인 단체는 없을 것이다. 이번 앨범은 프러시아의 킹 프레드림 윌리엄 2세에게 헌정되었기 때문에 <프러시안>이라는 이름이 붙는데, 1785년 모차르트가 하이든에게 헌정한 여섯 사중주에 대한 응답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음악은 하이든 자신의 것으로, 하이든 특유의 유머와 함께 진중함도 겸비된 작품이다. 린지 사중주단은 이번에도 유연하고 치밀한 앙상블로 미려하고 완벽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BBC Music Magazine ★★★★★

GLD 4008 하이든: 현악사중주 Op.50 <프러시안 사중주> 4번, 5번, 6번 <개구리>
*린지 사중주단
모차르트의 <프러시아 사중주>와 마찬가지로 하이든의 Op.50도 프러시아의 킹 프레드림 윌리엄 2세에게 헌정되었기 때문에 <프러시안>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1785년 모차르트가 하이든에게 헌정한 여섯 사중주에 대한 응답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음악은 하이든 자신의 것으로, 하이든 특유의 유머와 함께 진중함도 겸비된 작품이다. 이중 <개구리> 사중주는 피날레의 독특하게 반복되는 음형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게 되었다. 린지 사중주단은 연주는 역시 유연하고 치밀한 앙상블 속에서 미려하고 완벽하게 펼쳐진다.
BBC Music Magazine ★★★★★



ASV 신보 - 번호순
DCA 735 <스페인의 음악> - 알베니스, 파야, 그라나도스, 투리나
*엔리케 바티스(지휘), 멕시코 시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세기 스페인 낭만주의 음악의 부흥을 이끈 네 작곡가의 작품이 라틴계 혈통의 악단과 지휘자에 의해 연주되고 있다. 멕시코가 낳은 세계적 거장 바티스의 지휘는 명민하고 감각적이며, 그 지휘봉 아래 움직이는 멕시코 시티 필은 생동감 넘치고 낭만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이 앨범에서 이색적인 것은 그라나도스의 <스페인 무곡>을 20세기 스페인의 저명한 지휘자이자 작곡가 마모테 데 그리그논이 편곡한 세 무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 알베니스의 <카탈로니아>, 그라나도스의 <코예스카스 중 인터메조>, 파야의 <사랑은 마술사> 조곡 등, 스페인 관현악의 진수들을 이 앨범은 싣고 있다.

DCA 775 파야: <스페인 정원의 밤>, <피아노 협주곡> / 투리나: <랍소디아 신포니카>, <투우사의 기도>
*호아킨 소리아노(피아노), 호세 세레브리에르(지휘), 잉글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
스페인적 선율과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을 혼융시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어법을 창시, 스페인 낭만주의 음악의 확립에 기여한 파야의 작품과 그의 뒤를 이어 스페인 낭만음악의 절정기를 구가하게 한 투리나의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는 앨범. 이 앨범에서는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레퍼토리의 고전이 된 <스페인 정원의 밤>과 더불어 파야의 피아노 협주곡이 수록되어 있는 점이 이색적이며, 투리나의 두 관현악 작품에서는 세비야의 작곡가로 일컫어 지는 투리나의 환상적이고 노스탤직한 음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DCA 888 알베니스: <이베리아>, <나바라>, <스페인 조곡>
*엔리케 바티스(지휘), 멕시코 국립 교향악단
알베니스는 대표적 명작들은 거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이다. 하지만 이 음반에서는 그 명작들을 관현악으로 들을 수 있다. 명지휘자이자 작곡가였던 아르보스의 <이베리아>의 관현악 편곡은 전곡을 다 편곡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스페인적 노스탤지어를 잘 드러낸 편곡으로 인정받는다. 스페인의 명지휘자 데 부르고스의 <스페인 조곡> 편곡은 알베니스 자신에 의한 편곡보다도 우수할 것이라는 평을 듣을 정도이다. 특히 데 부르고스가 평생을 두고 애착을 보인 <그라나다>는 <스페인 조곡> 관현악 편곡의 핵심으로, 스페인적 우수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명곡이다.

DCA 1022 몬트살바트헤: 피아노 작품집
(<이베테를 위한 소나티네>, <스케치>, <세개의 디베르티멘토>, <마노 이스키에르다를 위한 세 작품>, <호아킨 투리나를 추도하는 알레고리>, <리카르도 비녜스를 추도하는 피아노를 위한 네 대화>, <모리스 라벨에의 엘레지>, <퇴행>, <노아의 방주>)
*베니타 메슈람(피아노)
스페인의 가장 독창적인 작곡가로 평가받는 몬트살바트헤의 피아노 작품 앨범. 어느 음악적 학파에 예속됨 없이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그의 음악은 일반적 정의를 어렵게 하지만, 까다로운 미감을 소유한 전세계의 일류 비평가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현대적이고 분석적인 음악을 쓰면서도, 유머와 친근함을 간직한 그의 피아노 음악을 몬트살바트헤 전문 피아니스트 메슈람의 애정과 헌신 어린 연주로 들을 수 있다.

DCA 1090 장 프랑세: 세 개의 오중주
*모비우스
이 앨범은 우아하고 활기 넘치는 장 프랑세(1912-1997)의 실내악곡을 담고 있다. 특히 세 개의 오중주들은 프랑세의 매혹적이고 경쾌한 음악의 매력과 미묘함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 중 플루트, 현악 트리오, 하프라는 흥미로운 조합을 보여주는 두 개의 오중주는 이번 앨범에서 최초로 녹음된 것이다. 이 앨범의 핵심적인 작품은 1977년에 작곡된 클라리넷 오중주로 매혹적인 매력으로 넘친다. 샘에서 솟은 신선한 물과 같이 약동하는 프랑세의 음악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표현하는 모비우스의 헌신적 연주 또한 일품이다.

DCA 1150 빌라-로보스: <초로스> 서주 & 1-7번
*카를로스 아라마스(기타), 그랑 카나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에이드리언 리퍼(지휘)
빌라 로보스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솔로 기타를 위한 <초로스 1번>을 포함한 이번 작품은 섬세한 실내악과 성악곡에서부터 대규모의 관현악곡을 섭렵하는 작곡가의 음악적 다양성을 잘 보여준다. 피아노를 위한 <초로스 5번>은 '브라질의 영혼'이란 부제를 달고 있으며, <초로스 6번>은 관현악의 색깔과 질감을 펼쳐보이는 만화경 같은 교향시이다. 빌라-로보스의 환상적인 음악으로 가득 찬 매혹적인 앨범.

DCA 1164 요제프 마르크스 관현악 전집 Vol.2 - <관현악 가곡집>
*앙겔라 마리아 블라시(소프라노), 스텔라 두펙시스(메조), 스티븐 슬로안(지휘), 보훔 심포니 오케스트라
다른 카탈로그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녹음들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마르크스의 관현악 음악의 첫 번째 앨범의 승리를 잇는 속편이다. 격정적이면서도 회화적인 매혹적 음향 세계를 보여주는 마르크스의 관현악 작품 중 여기에 수록된 정교한 관현악 가곡들은 그 풍부한 아름다움에서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관현악 가곡들을 연상시킨다. 마리아 블라시와 두펙시스 그리고 보훔 심포니의 연주는 마르크스 전문 지휘자 슬로안의 지휘봉 아래에서 눈부신 빛을 발산하는 듯하다.

DCA 1165 비도르: 오르간 교향곡 1 & 2번
*조세프 놀란(오르간)
그라모폰지가 "장래가 유망한 재목"으로 "건실하고 활기찬 연주자"라고 평가한 조세프 놀란은 세계 각국의 오르간 상을 휩쓸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영국의 오르간 주자 겸 지휘자이다. 이번 앨범에서 그는 온화하고 우아한 소리를 간직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리버풀 메트로폴리탄 성당의 오르간을 연주하며 비도르의 초기 오르간 교향곡을 들려준다. 형식면에서 견고하고, 서정적 멜로디가 뚜렷하며, 풍부한 센티멘탈리즘을 간직한 이 초기 작품들은 5번 이후의 작품들과 자못 다른 신선한 느낌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DCA 1166 신딩: 조곡과 2 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Op.12 & Op.73
*마르코 롤리아노(바이올린), 마우리지오 파치아리엘로(피아노)
생전에 크나큰 존경을 받았지만 한동안 잊혀졌던 노르웨이의 작곡가 신딩이 근래에 다시 부활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신딩이 남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아름답고 낭만적인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각종 콩쿨에서 수상하며 현재 이탈리아의 가장 주목받는 연주자로 성장해가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은 신딩의 낭만적이고 흥겨운 음악 세계를 최고의 테크닉을 바탕으로 띠 없이 밝고 즐거운 표정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DCA 1167 유이스 베네함: <바이올린 소나타>, <비올라 소나타>, <첼로 소나타>
*에브케니 그라치(바이올린), 아샨 필라이(비올라), 다미안 마르티네스(첼로), 알베르트 아테네예(피아노)
몬크살바트헤나 수리나크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시민 전쟁에서 고통을 받은 많은 예술가 중 한 사람인 베네함은 미국 알라마바의 버밍햄으로 이민, 그곳에서 버밍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감독이 되었다. 자신이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베네함은 현악을 위한 훌륭한 음악을 남겼다. 이 음반에서 처음으로 녹음된 소나타들은 신선하고 독창적인 베네함의 음악세계를 보여준다. 끊임없는 리듬적 맥동, 반음계적 반주와 함께 진행되는 서정적 멜로디 라인, 인상주의와 구조의 완벽함 등등. 잊혀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음악을 발굴해낸 ASV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DCA 1168 윌리엄 월튼: 바흐 주제에 의한 발레 음악 <현명한 처녀들> / 콘스탄트 램버트: 발레음악 <호로스코프>(황도십이궁)
*신씨아 플레밍(바이올린), 캐런 스티븐슨(첼로), 배리 워즈워드(지휘), BBC 콘서트 오케스트라
BBC 콘서트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되는 흥겨운 두 발레 음악의 세계 최초 녹음. 램버트의 가장 세련된 작품인 <호로스코프>는 홀스트의 <행성>과 유사하게 황도 위의 별자리들을 신비롭게 음악적으로 탐구해 나가고 있다. 월튼의 <현명한 처녀들>은 음악은 바흐의 여러 칸타타들을 바탕으로 했고, 줄거리는 마태 복음 25장의 유명한 현명한 처녀와 어리석은 처녀의 우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상징적 스타일로 이야기를 다시 풀어내고 있다.

DCA 1178 카를 프리드리히 아벨: <플루트와 현을 위한 6개의 협주곡>
*에드워드 베케트 (플루트, 지휘), 로버트 앨드윙클(하프시코드), 아카데미 오브 성 마틴 인 더 필즈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학생이었으며, 후에 바흐의 막내 아들 요한 크리스찬과 함께 런던으로 건너가 1765년부터 1781년까지 같은 방을 사용했던 아벨의 음악은 전형적인 18세기 중반의 음악으로, 가볍고, 재빠르며, 유쾌하고, 기술적으로 확신에 차 있다. 또한 느린 악장은 아름답고 우아한 선율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런 아벨의 훌륭한 음악이 어떤 이유 때문인지 모르게 지금껏 잊혀져 왔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운명이 정당하지 못하다는 것을 이 CD의 여섯 플루트 협주곡은 증명해 줄 것이다.



Gaudeamus 신보

GAU 350 비버: 바이올린(스코르다투라)와 콘티누오를 위한 <미스테리 소나타> Vol.1 ★★★★★
*모니카 허젯(바이올린), 소네리
비버의 바이올린 소나타이 뛰어난 연주로 2002년 그라모폰상을 수상한 바로크 앙상블 소네리가 이번에는 유명한 <미스테리 소나타>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그리스도의 생애를 감동적인 음악으로 그려낸 독특한 바로크 음악이다. 모니카 허젯의 확신에 가득 찬 활궁 하에 소네리는 다른 연주 단체가 상상하기 힘든 정열적이고 파워넘치는 연주를 구사하고 있다. 소네리가 뿜어내는 강렬한 에너지의 파동 앞에 맥박이 빨라지는 감동적인 자극을 경험하지 못할 음악팬을 없을 것이다...



WHITELINE 신보

WHL 2155 영국의 편곡작품 2
(호프: <세게의 아메리카 스케치>, <마요르칸 판타지>, <멕시칸 핫 댄스>, <푸른 하늘의 종달새> / 알베니스: <탱고> / 웨더렐 <아리아와 그레이스> / 리스트: <판타지아와 푸가> / 톰린슨: <올드 랭 사인 판타지아>
*게빈 서덜랜드(지휘)/ 로열 발레 신포니아
이국의 작품들도 영국 작곡가의 손을 거치면 영국적으로 채색된다!!! 이 주제를 가지고 세계의 여러 음악이 영국적인 음악으로 환생하고 있다.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는 영국 최고의 멜로디 메이커 말콤 아놀드 경이 편곡한 알베니스의 <스페인 조곡> 가운데의 <탱고>이다. 아놀드 경은 알베니스 고유의 스페인적 향취를 잃지 않으면서 곡을 더 서정적으로, 그리고 더 환상적으로 변모시켜 놓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녹음된 리스트의 역시 흥미로운 선곡으로, 새로운 보석의 발견이라 할 만하다.



black box 신보

BBM 1070 그리그: 첼로협주곡(첼로 소나타 Op.36의 편곡),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8개의 노래
*라파엘 월피쉬(첼로), 버논 핸들리(지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라파엘 월피쉬와 버논 핸들리 콤비가 첼로 협주곡 레퍼토리의 또 하나의 보물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우리에게 사랑받는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 Op.36을 조셉 호로비츠와 벤자민 월피쉬가 편곡한 이번 첼로 협주곡은 원곡의 서정적 아름다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오케스트레이션을 선보여, 그리고 자신의 편곡이라해도 믿길 정도이다. <8개의 노래>는 <솔베이지의 노래> 등 그리그의 유명 작품을 첼로와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흥미로운 편곡을 보여준다.

BBM 1071 페르트: <스타마트 마테르>, <마니피카트>, <눈크 디미티스>, 두 개의 피아노 소나티나 Op.1 외
*스티븐 데 플레지(피아노), 스티븐 월리스(카운터테너), 체임버 도멘느, 에딘버러 성 마리아 성당 합창단, 매튜 오웬스(지휘)
이 음반은 작곡가의 음악 세계 전반을 조망하고자 하는 이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음반. 이 음반에서 최초로 녹음된 Op.1 <소나티나>는 프로코피에프와 쇼스타코비치를 연상시키는 페르트의 초기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페르트는 성 마리 성당 합창단을 위해 아름다운 <눈크 디미티스>를 작곡했으며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에딘버러에서 작업했다. 이 공동작업의 놀라운 성과들이 바로 이 레코딩에 실려 있는데, 특히 카운터테너 스티븐 월리스가 세 작품에서 들려주는 눈부신 가창은 놓쳐서는 안될 이 음반의 백미이다.
⊙ Gramophone Editor's Choice ⊙

BBM 1082 존 멧칼페: <스코칭 베이>(Scorching Bay) + 보너스 CD
*존 멧칼페(바이올린, 비올라, 기타, 피아노), 소피 해리스(첼로), 리차드 프라이스(더블 베이스), 랠프 샐민스(드럼)
스코칭 베이는 뉴질랜드의 작은 바닷가이다. 연주와 작곡을 동시에 맡은 존 멧칼페는 모든 트랙의 주제들을 서로 연결시켜 사용한다. 변화하지 않는 악상들이 서로 다른 맥락에서 사용되면서 독특한 느낌을 창조한다. 한번은 멜로디에서, 다른 곳에서는 베이스 라인에서, 또 다른 곳에서는 백그라운드 리듬으로... 따라서 첫 번째 트랙은 모든 주제를 포함하게 되고, 마지막 트랙은 이미 사용된 주제들만을 담고 있게 된다. 이 음반은 팝의 색채를 지닌 현대의 사운드 월드를 탐구하고자 하는 클래식 음악팬에서 이상적인 아이템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