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XP 7910 니군
블로흐: 니군, 헤브리의 명상곡, 유대인의 생활중 ‘기도’ ‘유대의 노래’‘탄원’/ 스튜스체브스키: 카디시, 하시디 모음곡/ 폴 벤-하임: 2개의 무언가/ 아크론: 헤브리 자장가, 헤브리의 멜로디/ 막스 브루흐: 콜 니드라이/ 존 윌리엄스: 쉰들러 리스트 테마/ 라벨: 헤브리 노래/ 하티크바
* Inbal Segev(cello), Ron Regev(piano)
‘니군’은 유대 전통적인 노래와 춤을 일컷는 유대어이다. 유대인의 전통속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대 음악은 그들만의 독특한 멜로디와 감성을 표출한다. 특히 2천년간 조국을 잃고 방황하였던 뼈 아픈 역사를 가진 그들의 민요선율은 우리의 한(恨)의 정서와 맞 닿어있는듯 우리의 가슴을 파고드는 힘이 있다. 유대 선율에 기초한 작품들로 대표젹인 <콜 니드라이>와 <니군> <유대인의 생활>등과 새로운 유대 작곡가들의 작품과 이스라엘 국가 <하티크바(희망)>등이 이스라엘 출신 첼리스트 인발 세게프의 첼로로 애절하게 연주된다. 첼로에 실린 절절한 멜로디는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 마력으로 다가온다.


CDX 5034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1-3번 2FOR1
* Saint Louis Symphony Orch. Leonard Slatkin(cond.)
러시아 음악, 특히 라흐마니노프에 대한 슬래트킨의 발군의 감각을 보여주는 앨범. 그의 따스한 낭만적 접근은 이 작품의 질감을 강조하며, 부드러운 프레이징과 생생한 관현악적 색채감을 보여준다. 1번1악장에서는 퍼커션을 추가하여 보다 드라마틱한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 2번의 3악장 아다지오는 그의 피아노 협주곡등과 함께 우수에 젖은 선율로 사랑받는 곡이다. . 3번은 고향을 그리는 라흐마니노프의 마음을 담은 슬라브적 색채가 강렬한 작품으로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강렬하게 분출하는 힘을 보여준다. 세인트 루이스 심포니를 최고로 키워낸 슬래트킨은 마치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한편의 대하 드라마를 보듯 드라마틱하고 서사적인 연주를 펼쳐보인다.


VOX 7811 호렌슈타인이 지휘한 모차르트 레퀴엠 BUDGET
* Vienna Symphony Orchestra, Wilma Lipp, Elisabeth Hengen, Murray Dickie
호렌슈타인이 56년 빈 심포니를 이끌고 윌마 리프, 엘리자베스 헨겐, 루드비히 베버등과 함께 하는 모차르트 레퀴엠이다. 호렌슈타인은 최근의 무시무시하고 드라마틱한 해석과는 또 다른 평화로운 분위기의 성스러운 레퀴엠을 들려준다. 특히 그의 라크리모사(눈물의 날)은 눈물겹도록 아름답고 사랑으로 넘친다. 최근 수 많은 디지털 녹음의 명연에도 불구하고 이 연주가 여전히 사랑을 받는 것은 따스한 인간미가 풍겨나오기 때문이다. 호렌슈타인의 인간적 모습에 감동을 느끼는 애호가에게는 귀중한 의미를 지닌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