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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kei
   ARTIST
Annekei
장르 국내제작음반(Pop/Jazz)
레이블 Being
녹음연도
카탈로그 넘버 CNLR 0804-2
상품형식 1CD
일본 Adlib Awards 최우수 신인상(해외부문) 수상작!
주목받고 있는 여성 싱어 안나케이의 데뷔 앨범!

[참여 아티스트]
마스자키 다카시(G)
카즈타 카즈키(Sax)
오노즈카 아키라(Key)
시로 사사키(Trp) 등

안나케이 / 안나케이

요즘 같은 시대에 음악을 장르별로 나누어 말한다는 것은 전혀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40년 전만 해도 팝/록, 재즈, 클래식 등의 분류가 뚜렷하게 존재했지만, 196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포크 록, 재즈 록이라고 불리는 장르도 출현했고, 1980년대에는 재즈 중에 크로스 오버/퓨전이라는 것도 하나의 장르로 정착하기에 이르렀다.

컨트리, 록, 소울(R&B), 재즈 등의 기본은 블루스와 포크 뮤직에 있지만 점점 장르는 분화 되는 한 편 서로 융합해 나가고 있다. 최근 그래미 상을 수상한 노라 존스의 출현에 이르러서는 장르 따위는 상관없다는 풍조가 거의 정점에 달해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즉 청자가 어떠한 감흥을 느낄 때 그것이 때로는 록이 되고 소울이 되고 그리고 때로는 재즈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맞추어 나타난 한 명의 아티스트가 바로 안나 케이이다.

1981년 재즈 연주자인 양친 사이에서 태어난 안나케이는 세 살 때부터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에게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 드럼과 기타까지 배웠다고 한다. 12세에 이미 자신의 락 밴드를 결성했고, 음악학교 졸업 후인 18세에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했다는 것만 보아도 그녀는 재능이 넘치는 인재로 인정 받아 온 것을 알 수 있다.

‘내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싶다, 내 노래를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는 도전 정신을 발판 삼아 그녀가 홀로 뉴욕으로 이주한 것은 2002년, 21세 여름의 일이다. 그리고 2003년 겨울에는 가혹한 관객으로 유명한 아폴로극장의 아마추어 나이트에 출연하여, 미국 전역으로 TV방영되는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한 라이브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려간 그녀는 일본 Being 산하의 ZAIN 레코드를 통해 데뷔 앨범인 본 작을 발표한다.

처음 ZAIN 레코드의 스태프가 안나 케이의 데모 테이프를 듣고 있을 때, 한 여직원이 “노라 존스의 신곡인가요?” 라고 물어보았다는 일화가 있다. 안나케이는 멜로디를 변주하거나 애들립으로 처리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타입의 싱어는 아니다. 오히려 주어진 멜로디를 스트레이트하게 표현하는 타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재즈 테이스트를 자아내는 무엇인가가 있고, 그것이 바로 그런 느낌을 준 것이 분명하다. “저는 곡을 만들 때 먼저 멜로디에 맞는 사운드나 코드를 찾아요.” 라고 그녀는 이야기한다. 여기에 그녀가 들려주는 음악적 센스의 원점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즉 그녀의 머리 속에서 울리는 사운드, 그리고 그 사운드를 넓혀나감에 있어 그녀만의 독특함이 숨겨져 있고, 그것이 앞에서 말한 ‘느낌’의 기본이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이 데뷔작에는 일본 재즈 퓨전 계의 정예들이 참가하고 있다. 안나케이보다는 오랜 기간 동안 재즈에 몸바쳐온 이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들 역시 그녀의 음악을 억지로 재즈 방향으로 이끌고 있지는 않다. 어디까지나 철저하게 그녀의 느낌을 서포트하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그 결과 그녀의 느낌을 충분하게 살린 이 앨범은 아주 내추럴하며, 이것은 안나케이의 맑고 고운 목소리와 어울려 듣는 이를 편안하게 해 준다.

이 앨범으로 안나케이는 일본 애드립 매거진의 2006년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2007년에는 한국에 내한하여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하기도 했고, 2007년 발표된 두 번째 앨범 [Tsuki]를 발표하며 다시 한 번 그녀만의 독특하고 편안한 음악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의 재즈를 자극하는 싱어 송 라이터 안나케이. 그녀야말로 ‘현재’이라는 시대를 대표하고 있는 아티스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전곡 소개>
1. Taxi Driver
DIMENSION의 멤버 마스자키 다카시(G)를 포함하여 오사무 코이치(W.Bass) 그리고 사사키 시로 (Trp)가 참여했고 펜더 로즈는 안나케이가 직접 연주했다. 일본 정상의 트럼펫 주자인 사사키의 연주에 안나 케이는 맨하탄 스타일이라며 기뻐하기도 했다. 앞부분의 SE는 안나 케이가 뉴욕의 거리에서 직접 녹음한 것. 원래 SE 및 인트로는 현재의 몇 배 분량이었지만, 앨범 앞부분에 수록하기 위해 편집 버전을 만들었다. 이 곡의 PV에는 그녀가 뉴욕의 밤거리를 차로 운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기도 하다.

2. Baby You
사사키 시로가 참가했고 피아노는 안나케이가 연주했다. 그녀는 이번 작품의 레코딩을 위해 일본을 두 번 방문했는데, 이 곡은 2006년 1월의 첫 방문 때 처음으로 레코딩한 곡이다. 이번 작품 스타일의 기본 라인을 확립한 곡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3. N.Y.C
DIMENSION의 멤버 오노즈카 아키라(Key)가 참여했다. 가사 속에는 유명 베이시스트인 자코 패스토리어스가 등장하는데, 그의 기행에 관해 노래하는 한 소절이 있다. 재즈 연주자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안나 케이만의 독특한 표현을 들을 수는 기분 좋은 곡.

4. Brother
레코딩 당시에는 [Brotha Sketch]라는 제목으로 불려졌다. 하지만 ‘Brother이라는 곡의 스케치(아이디어)’ 라는 의미로 안나 케이가 메모한 가제인 것으로 판명. DIMENSION의 멤버인 마스자키 타카시, 오노즈카 아키라, 카츠다 카즈키(Sax) 세 사람이 전부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녀는 두 번째의 일본 방문이었던 2006년 4월 22일에 메구로 블루스 앨리에서 개최된 DIMENSION의 라이브에 게스트로 참가했는데, 이 노래는 그 때 연주된 곡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 중 가장 템포가 빠른 곡.

5. With Open Arms
오노즈카 아키라와 카츠다 카즈키가 세션으로 참여한 곡으로 첫 레코딩 당시 카츠다는 아주부드러운 연주를 선보였지만, 좀더 어그레시브한 스타일을 원하는 안나케이의 요청으로 다시 연주하기도 했던 작품.

6. Diamond Shell
마스자키 타카시와의 기타 듀오 스타일의 트랙.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남성 코러스는 마스자키의 목소리이다. 피아노, 기타, 베이스를 연주하는 연주자이기도 한 안나케이는 이번 곡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직접 연주하고 있다.

7. Bull Fight
4명의 색소폰 연주자로 구성된 제네레이션 갭(Generation Gap)이 참여한 곡. 2000년에 우에스기 유이치를 중심으로 결성된 그들은 소프라노에서 바리톤까지 네 종류의 색소폰을 연주하는 네 명에 키보드, 베이스, 드럼을 더한 앙상블이다. 데모 단계에서는 혼 섹션이 좀더 심플했지만, 이번 앨범에는 좀 더 복잡하게 편곡되어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

8. The Voice Within
안나 케이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한 이 곡은 원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작품으로 오리지널은 2002년에 발표된 앨범 [Stripped]에 수록되어있다. 2006년 첫 일본 방문 당시 오사카 힐즈 빵 공장 라이브에서 불렀던 커버곡으로 이번 앨범에도 수록하게 되었다.

9. Paradise
마스자키 타카시가 세션으로 참여. 이 곡만 의자에 앉은 상태로 노래를 해서인지 목소리의 느낌이 다른 곡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으며 차분한 분위기의 보컬 스타일을 들을 수 있다. 사운드는 80년대의 느낌을 의식하며 작업 했다고 한다.

10. Hold On
마스자키 타카시가 참여했고, 피아노는 안나 케이가 직접 연주하였다. 레코딩 후반부에서 안나 케이가 드럼의 음색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여러 차례 다양한 시도를 한 끝에 이번 트랙이 완성되었다.

11. Keep On Going
역시 마스자키 타카시가 참여했고, 안나 케이는 로즈를 직접 연주하였다. 원래 완성작에서보컬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여러 차례 다시 레코딩한 끝에 완성된 곡이다.

12. Close Your Eyes
2003년 미국 아폴로 극장 아마추어 나이트의 결승에서 안나케이가 어쿠스틱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했던 곡이다. 당시 그녀의 모습은 미국 전역에 TV로 방송되었고, 이후 “그녀의 음악을 좀 더 듣고 싶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전국에서 들려왔다고 한다.

13. SHIKI ~ 四季~ (사계)
이 앨범의 유일한 일본어 트랙으로 피아노는 안나 케이가 직접 연주하였다. 가사로 그녀가 선택한 것이 마쿠라노소우시(枕草子; 헤이안시대 중기의 여류작가)의 한 소절. 이 노래는 스튜디오에서 거의 즉흥에 가까운 형태로 만들어진 곡이기도 하다.